중랑천 변에 1280가구 주택 공급…중화동 309-39일대 신통기획 확정

▲중화동 309-39 일대 재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중화동 309-39일대 재개발사업'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통해 노후 주거지에서 최고 35층 128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대상지는 중랑천에 접해 있고 중화역 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중랑천 일대 친수공간 조성, 생태하천 복원 등 향후 지역 전반에 큰 변화도 예상된다.

서울시는 중랑천, 봉화산, 장미축제 등 지역 일대가 가진 자연·문화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생활권의 중심 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원칙을 담았다.

△중랑천의 새로운 풍경을 만드는 수변 경관 △지역의 활력을 이끄는 주거단지 △주변 지역과 연계되는 보행 친화형 생활공간 △생활기반시설 조성을 통한 편리한 정주 환경 조성 등이다.

먼저 중랑천·봉화산 자락과 조화로운 수변 특화 단지를 계획했다. 중랑천~봉화산 능선 방향으로 동-서 통경축(폭 24m)을 통해 열린 경관과 바람길을 만든다. 수변에서 바라보는 보행자 시점에서 입체적 경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주동의 높이를 다양화한다.

지역 주민의 여가·문화·복지를 지원하는 지역 활성화 시설도 계획했다. 생활 가로로 활용되고 있는 장미제일시장 연접부에 근린생활시설과 지역 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을 배치한다.

서울시는 공공성과 사업성의 균형을 위해 용도지역을 2단계 이상 상향하고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사업성도 대폭 상향시켰다. 이를 통해 2009년 촉진계획에서 235%였던 용적률이 300%로 높아졌고 가구 수는 900가구에서 1280가구로 늘었다.

또 중화역에서 중랑천으로 가는 길에 어린이공원과 녹지 보행가로를 조성해 단절된 구도심과 수변을 연결하고 신묵초, 장미제일시장 등 지역 내 주요시설을 연결하는 남-북 간 보행 동선과 가로공간 특화계획을 수립했다.

기존 단지 중앙의 배꽃공원은 남쪽 어린이공원으로 통합 배치해 공동주택 획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고 불합리한 지역 교통체계도 개선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중화동 309-39일대가 수변 활력 단지로 재탄생해 주민의 쾌적한 일상과 지역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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