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 회복·성장 뒷받침할 '마음건강 지원사업' 올해 마지막 모집

▲서울시 청년마음건강 지원사업 포스터.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청년 마음 건강 회복을 돕고 성장을 위한 마음 역량을 길러주는 ‘서울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4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은 심리 지원이 필요한 19~39세 서울 거주 청년을 대상으로 과학적 진단검사 진행 후 마음 건강 상태에 따라 맞춤형 심리상담과 후속 관리를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모집 인원은 2500명으로 19~39세 서울 거주 청년이면 누구나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9월 4일부터 11일까지다. 의무복무 제대 청년들은 ‘서울특별시 청년 기본 조례’ 개정으로 최대 3년 복무 기간만큼 청년정책 참여 기간이 연장돼 복무 기간에 따라 최장 42세(1982년생)까지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청년은 온라인 검사를 통해 마음 건강 상태를 과학적으로 진단받은 후, 검사 결과에 따라 일대일 맞춤 심리상담을 기본 6회(회당 50분) 받게 된다. 필요한 경우 추가 상담 4회를 더해 총 10회까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시에서는 청년들의 마음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간이정신진단검사(KSCL95)와 기질ㆍ성격검사(TCI) 두 가지 검사 도구를 사용하고 있다. 진단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마음 상태 유형(일반군, 도움군, 잠재임상군, 임상군)을 분류하고 1 대 1 맞춤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대면상담 외 온라인 화상상담을 병행 지원해 학업·경제 활동, 가족 돌봄 및 정서적 어려움 등으로 대면 상담이 어려운 청년까지 효과적으로 상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는 상담을 완료한 1~2차 참여자를 대상으로 정신건강의학적 ‘임상적인 효과성’과 ‘주관적인 효과성’을 평가한 결과, 유의미한 마음 건강 회복 효과를 확인했다.

시는 향후 3~4차 참여자를 대상으로도 효과성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며, 올해 말 모든 참여자의 상담이 종료된 후에는 3~6개월 장기 추적조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시는 참여자의 마음 건강 회복·유지 정도, 청년과 상담사의 만족도를 분석하고 개선점을 도출해 다음 연도 사업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은 과학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상담과 맞춤형 지원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며 “앞으로도 협업 체계를 강화하여 청년을 위한 공공 정신건강 서비스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고도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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