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트럼프, ‘주담대 사기 의혹’ 연준 이사 해임…“신뢰할 수 없다”

▲리사 쿡(왼쪽)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인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택담보대출 사기 혐의를 받는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를 해임하기로 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쿡 이사에 보낸 해임 통보 서한을 공개했다. 그는 서한에서 “미국 국민은 정책 결정과 연준 감독을 맡은 이들의 정직성을 완전히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며 “금융과 관련한 당신의 기만적이고 어쩌면 범죄적일 수 있는 행동을 고려할 때 국민과 나는 당신의 정직성을 신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쿡 이사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지명을 받아 3년 전 취임했다. 최근 빌 풀트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 국장은 쿡 이사와 관련해 두 건의 주택 대출과 관련해 사기 의혹을 제기했다. 미국 법무부는 쿡 이사를 수사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쿡 이사의 사임을 요구해왔지만, 쿡 이사는 사퇴를 강요당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한편 이 소식 이후 블룸버그 달러지수와 S&P500 선물은 하락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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