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남성들에게 인기만점 야구 팬더 효과 노려...글로벌 인지도 제고 효과도

유통업계와 야구 팬덤과의 컬래버레이션(컬래버)이 연일 화제인 가운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거가 K브랜드의 새 얼굴로 등장하고 있다.
종합식품기업 팔도는 미국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함께 ‘남자라면’ 신규 모델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 이정후 선수를 발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선수의 도전적이고 건강한 이미지가 남자라면의 ‘진하고 화끈한’ 남자라면의 콘셉트와 부합한다는 게 팔도의 설명이다.
남자라면은 2012년 선보인 매운 국물라면으로, 팔도는 이 선수를 모델로 하는 동시에 기존 봉지면 1종에서 봉지면 2종‧용기면 3종으로 제품 종류를 확장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팔도 관계자는 “남자라면은 현재 해외 진출 계획 중에 있는 만큼 이 선수 인지도를 바탕으로 브랜드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CJ올리브영의 자체 맨즈케어 브랜드 ‘아이디얼 포 맨’도 같은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 김혜성 선수를 브랜드 엠버서더로 선정했다.
올인원 스킨케어 ‘퍼펙트 올인원’으로 대표되는 아이디얼 포 맨은 브랜드의 타깃층이자 주 고객인 2030 남성 사이에서 야구의 인기가 계속되는 점을 고려해 김 선수 발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16일 한국프로스포츠협회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기준 15세 이상 프로야구 관람객을 조사한 결과 30대 이하 관람객이 75%를 차지했다. 신규 유입되는 야구팬들도 늘고 있지만, 2030 남성들의 야구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김 선수의 도전과 자기관리, 균형 잡힌 라이프스타일이 브랜드 메시지와 잘 부합할 뿐 아니라 바쁜 일정 속 간편하면서도 효과적인 케어 솔루션이 필요한 야구선수인 김 선수가 올인원 제품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올해 초 한국갤럽조사에서 조사한 가장 좋아하는 국내외 활동 야구선수 순위를 꼽은 결과 이 선수(1위)와 김 선수(7위) 모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