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AI는 한국의 기회…초혁신경제로 선진국 도약"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구 부총리는 22일 KBS 뉴스7에 출연해 만약에 한국이 이 세상에 없는 새로운 아이템을 만든다고 하면 그것은 초혁신경제"라며 "한국 경제가 그런 것을 지향해야 글로벌 (시장)에서 잠재성장률을 높이고 한국 경제가 다시 한 번 더 발돋움 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이날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하며 △AI 3대 강국 도약 △잠재성장률 3% 달성 △국력 세계 5강 진입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하반기부터 ‘AI 대전환·초혁신경제 30대 선도 프로젝트’를 즉각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구 부총리는 "정부는 민간이 하는 것을 도와주겠다는 것"이라며 "인력이 부족하면 인력을 제공해주고 돈이 부족하면 돈을, 세제지원을 받아야하면 지원하고 규제를 완화해주는 등 민간이 업무를 하는데 정부는 가능한 한 지원해 초혁신경제로 가겠다는 것이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초혁신경제로 가기 위해 정부는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한 단계 더 나가면 시범사업을 지원하고 사업화하면 금융 지원을 추진한다"며 "AI가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돼 세제지원도 이뤄지고 아이템 관련 규제도 다 끊어서 진짜 세계 1등 경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성공하게 만들겠다는 것이 정부 정책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인재 유치를 위해서는 "외국 인재에게는 특별비자를 제공하고 인건비도 과감히 지원해 한국을 연구하기 매력적인 장소로 만들겠다"며 "해외에 있는 한국인 인재에게는 박사후 연구원 트랙과 연구비를 지원해 복귀를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성장률 전망(0.9%)과 관련해 그는 "실질 성장률이 잠재성장률에도 못 미치고 있다"며 "초혁신경제로 전환해 잠재성장률을 2, 3%로 끌어올리고 4% 성장도 가능하다면 대만 등 선진국과의 격차를 충분히 좁힐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