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에 오케스트라까지”…서울 자치구, 청소년 행사 '풍성'

▲2024년 11월 노해체육공원에서 개최된 청소년 스포츠페스티벌 행사 모습. (사진제공=노원구)

서울 주요 자치구에서 청소년을 위한 행사가 줄줄이 열린다. 단순한 축제를 넘어 스포츠, e스포츠, 클래식 공연 등 청소년들의 다양한 관심사를 포함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관내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

23일 주요 자치구에 따르면 먼저 노원구는 9월 6일 노해체육공원에서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스포츠·문화 축제인 '2025 노원 청소년 액티브 페스타 ‘우다다’'를 개최한다. ‘우리들은 다 다르다’라는 슬로건 아래, 청소년들의 개성과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장으로 꾸며진다. 이번 축제는 아동·청소년 시설의 의견과 선호도 조사를 반영해 슬로건을 선정했다.

지난해 11월 청소년 테마공원으로 새롭게 단장한 노해체육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스포츠 대회와 청소년 축제를 통합해 열린다. 주요 프로그램은 △스포츠 대회 △공연 마당 △체험 마당 △놀거리 및 먹거리 등으로 구성된다.

스포츠 대회는 유소년 풋살, 청소년 3:3 농구, X-게임 종목으로 진행된다. 특히 서울 동북권 최초의 X-게임장인 '노원 X-TOP'에서는 스케이트보드, BMX 등 4개 종목의 대회가 열려 익스트림 스포츠의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노해 청소년 아지트 마당에서는 e스포츠 대회도 함께 개최된다.

공연 마당에서는 8개 청소년 동아리가 난타, 댄스, 치어리딩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이며 체험 마당에서는 28개 기관이 72개 부스를 운영하며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창업마켓 '청아장'도 열린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더 넓은 가능성의 세계를 개척하는 청소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은평구는 오는 30일 롯데몰 은평점에서 제6회 청소년 e스포츠 대회 ‘페어플레이 은평-AI시즌’ 결승전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브롤스타즈와 리그오브레전드 두 가지 종목으로 진행되며 6월부터 참가팀을 모집해 2주간의 치열한 예선을 거쳐 결승 진출팀을 가렸다.

결승전은 30일 오후 2시 롯데몰 은평점 1층 센터홀에서 열리며, 현장 관람은 물론 갈현청소년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올해는 청소년 e스포츠 기획단이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결승전과 함께 마련된 AI 체험부스와 가족 이벤트에도 많은 구민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동구, '7회 강동청소년 교향악축제' 포스터. (자료제공=강동구)

이 밖에 강동구는 28일부터 30일까지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제7회 강동청소년교향악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에는 강동구 내 11개 청소년 오케스트라 팀이 참여한다.

축제 첫날인 28일 오후 7시에는 천동학생오케스트라와 강동구립청소년교향악단의 개막공연이 펼쳐진다. 29일에는 명원오케스트라와 테루아오케스트라가, 30일 오후 1시부터는 클라리넷앙상블아스라이, 소노로윈드앙상블, 쁘띠주니어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오른다.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꿈꾸는타악기앙상블, 강동필유스챔버오케스트라, 명성청소년오케스트라, 우리동네꿈나무예술학교오케스트라가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모든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4세 이상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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