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미디어 훈풍…스튜디오 드래곤 450억 매출 가능”

▲한한령 기간에도 중국에서 방영된 한국 콘텐츠 (DB증권)

중국 당국이 해외 드라마 수입 장려를 공식화하면서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내 미디어 업종이 단기 구작 판권 판매부터 장기 공동 제작까지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한한령의 실질적 해제 여부는 동시 방영 성사 여부에 달려 있다는 점에서, 제작사와 중국 플랫폼 간 공식 계약 전까지는 주가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20일 DB증권은 "이번 뉴스는 중국이 해외 드라마 수입 장려를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유의미하다고 판단한다. 그동안 소외돼왔던 미디어 업종에 대한 관심이 다시 필요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 국가라디오TV총국(광전총국)은 지난 18일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라디오·TV·영상 공급 촉진을 위한 조치’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자국 드라마 제작 지원을 통한 콘텐츠 활성화가 주된 내용이 이지만, '우수 해외 프로그램 소개 및 방송 촉진'이라는 문구가 명시돼 눈길을 끌었다.

업계에서는 이를 사실상 한한령 해제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비공식적으로 전해진 21가지 조치에는 한국·일본 드라마 리메이크 허용, 우수 해외 드라마 수입 장려, 수입 드라마 심사 기간 단축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은정 DB증권 연구원은 중국 시장이 열릴 경우 국내 제작사들이 기대할 수 있는 수익 모델은 △구작 판권 판매(단기) △동시 방영(중기) △오리지널 및 공동 제작(장기)으로 나뉜다고 판단했다.

기업별로 스튜디오드래곤은 연평균 20편의 지식재산권(IP, 오리지널 제외) 중 절반이 중국에 팔린다고 가정하면 약 350억 원의 매출 인식이 가능하다. 또한, 400억 원 이상 대작 드라마 2편이 동시 방영될 경우 약 450억 원 추가 매출이 기대된다.

콘텐트리중앙 역시 구작 판매로 약 250억 원, 대작 2편 동시 방영으로 250억 원 등 합산 500억 원 안팎의 판권 매출을 거둘 수 있다. 특히 자체 유통망을 활용해 스튜디오드래곤보다 높은 마진율을 기록할 수 있다는 평가다.

SBS는 구작 150억 원, 동시 방영 200억 원 등 총 350억 원의 판권 매출 반영이 가능하며, 에이스토리는 자체 IP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해외 리메이크 경험을 보유해 수혜가 예상된다.

CJ ENM도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예능 IP 판매와 함께 스튜디오드래곤 판권 유통 수수료 인식이 가능하다. ‘보이즈 플래닛’을 통한 중화권 멤버 활용으로 공연 비즈니스 확장 여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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