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글로벌 신시장 개척하며 성장동력 확보 [혁신경영]

▲효성중공업이 유럽에 공급한 초고압변압기. (사진제공=효성그룹)

효성그룹은 원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신사업에 아낌없이 투자하며 성장동력을 찾아가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전력기기 수출을 확대하는 한편,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전력기기 솔루션을 선보이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AI 기반 자산관리 시스템 ‘ARMOUR+’는 전력설비의 실시간 모니터링 및 예측 정비 기능을 강화해 스마트 에너지 관리, 데이터센터, 철도, 발전 등 다양한 산업군에 확장 적용이 가능하다.

효성중공업은 수소충전소 종합 솔루션 사업을 통해 국내 수소충전시스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4월 100% 수소로 발전하는 수소엔진발전기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효성티앤씨는 지속가능 제품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글로벌 소재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스판덱스 섬유를 만드는 PTMG의 원료가 되는 부탄다이올(BDO)에 1조 원을 투자, 연산 20만t(톤)의 바이오 BDO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다.

2023년에는 독자적인 스판덱스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로 옥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를 가공해 만든 바이오 스판덱스를 상용화했다.

또한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사업부를 인수하며 기존 NF3(삼불화질수) 사업과의 시너지를 도모한다. 효성티앤씨의 NF3 생산능력은 연산 1만1500t으로 세계 2위에 오르게 된다. 5년 내 특수가스 제품군을 15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효성화학은 2013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폴리케톤을 중심으로 성장 기회를 찾고 있다.

폴리케톤은 생산 시 발생하는 지구 온난화 지수(GWP)가 기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대비 절반 수준이며, 기존 소재 대비 내마모성, 내충격성, 내화학성이 뛰어나고 열 전도율이 낮아 수도계량기, 전력량계 등으로 쓰인다. 자동차, 식품용 컨베이어벨트, 화장품 용기 부품, 정수기 등으로도 사용처가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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