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인프라·조선 산업에 한국 기업 참여 등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실질적인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이날 오후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취임 후 처음으로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취임을 축하하며 양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한국전쟁에 아시아 국가 중 최초 및 최대 규모로 참전한 오랜 우방국인 필리핀과의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한다”며 “양국이 안보, 경제, 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발전시켜 온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마르코스 대통령과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을 기반으로 한 교역·투자 확대, 해상교량·철도와 같은 필리핀 인프라 사업 및 조선 산업에 우리 기업 참여 등 실질 협력 확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우리나라가 필리핀 내 최대 투자국 및 최대 방문국이 됐음에 주목하면서 양국 간 교류 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추세를 계속 이어가자고 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