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수출 AI 칩 위치추적…중국 및 수출제한국 밀반출 차단

(출처 게티이미지)

미국이 수출용 인공지능(AI) 칩의 위치추적을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을 포함 '수출제한 대상국'으로 밀반출되는 상황을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이 해외로 선적되는 AI 칩이 중국으로 빼돌려질 것을 우려해 비밀리에 위치추적 장치를 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추적 장치 설치는 AI 칩이 중국 등 미국의 수출 제한 대상국으로 밀반출되는 것을 탐지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는 "이를 이용해 수출 통제를 위반해 이익을 얻는 인물이나 기업에 관한 사례를 수집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수출 화물에 추적 장치를 적용하는 사례는 이전에도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기 부품과 같은 수출 제한 품목을 추적하는 데 수십 년간 추적 장치를 이용해왔고, 최근 몇 년간은 반도체의 불법 우회 수출을 막는 데도 쓰였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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