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텀종합병원, '기흉'과 간 파열·장기 손상 60대 긴급 수술 성공

▲센텀종합병원 간담췌외과 노영훈(가운데) 과장팀이 수술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센텀병원 )

부산의 한 60대 남성이 심야 시간대 대량 간 출혈과 기흉으로 생명이 위태로웠으나, 지역 2차 종합병원의 24시간 수술 대응체계 덕분에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환자 A씨는 최근 오후 7시경 작업 중 높은 곳에서 추락해 갈비뼈와 복부에 충격을 받았다. 초기 검사에서는 큰 이상이 보이지 않아 귀가했지만, 몇 시간 뒤 의식을 잃고 쓰러져 119를 통해 센텀종합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정밀 검사 결과, 기흉과 간 파열로 2000cc 이상(성인 혈액의 절반가량) 출혈이 진행 중이었다.

호흡 곤란과 혈압 급락으로 위독한 상태에서 의료진은 즉시 흉관 삽입과 함께 간담췌외과 노영훈 과장이 이끄는 긴급 수술팀을 투입, 출혈 부위를 봉합해 생명을 건졌다.

노 과장은 "수술이 조금만 지체됐어도 생명이 위험했다"며 "즉각적인 대응이 골든타임을 지켰다"고 말했다.

센텀종합병원(이사장 박종호)은 다학제 중환자 집중치료팀을 24시간 가동해 중증·응급환자 수술에 상시 대응한다.

복강경수술센터, 심뇌혈관센터, 로봇인공관절수술센터 등 전문센터 간 긴밀한 협진 체계를 갖춰, 심근경색·뇌졸중·외상 등 응급상황에 신속 대응이 가능하다.

박광민 의무원장은 "응급환자 생사는 얼마나 빨리 수술에 돌입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필수응급의료의 중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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