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상반기 실적 ‘사상 최대’…연매출 1조 넘본다

(그래픽=신미영 기자 win8226@)

동국제약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이 4500억 원을 돌파하면서 염원의 ‘1조 클럽’ 입성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단 평가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올해 2분기 매출액 2335억 원, 영업이익 22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8%. 15.2% 늘어난 규모다.

이에 따라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4572억 원, 영업이익 475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외형과 수익성 모두 최고치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각각 14.2%, 18.0% 증가했다.

동국제약은 2020년 연매출 5000억 원을 돌파한 이후 파죽지세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매출액은 2022년 6616억 원, 2023년 7310억 원, 지난해 8122억 원으로 해마다 앞자리를 갈아치웠다. 올해는 연매출 9000억 원대는 물론 1조 원에 이르는 길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쾌속 성장을 이끈 공신은 뷰티사업이다. ‘센텔리안24’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화장품 부문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에서 화장품 및 기타의약품 부문이 32.4%, 의약품 원료와 헬스케어가 18.7%를 차지했다.

동국제약은 유통채널을 홈쇼핑에서 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점, 면세점 등으로 다변화하고, 꾸준히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글로벌 사업에도 속도를 내 미국과 중국, 일본에서 온·오프라인 접점을 넓혔다. 매출액이 늘면서 판매비와 관리비의 효율성이 상승, 수익성도 늘어났다.

회사 관계자는 “헬스케어 사업부문에서 진행 중인 유통 채널 다각화가 수익성 개선에 일조하고 있다”라면서 “앞으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미래 파이프라인을 확보, 신제품 개발 및 출시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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