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국 부동산 거래금액 100조 원대 회복…상가·사무실 ‘급증’

▲분기별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 (사진제공=부동산플래닛)

올해 2분기 전국 부동산 시장이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2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회복 흐름을 뚜렷이 했다. 거래금액은 직전 2개 분기 연속 100조 원을 밑돌다 3개 분기 만에 다시 100조 원대를 회복했다.

12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2025년 2분기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29만9197건으로 전분기(25만8372건)보다 15.8% 늘었다. 거래금액은 98조9751억 원에서 124조6778억 원으로 26.0%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거래량은 5%, 거래금액은 22.6% 각각 올랐다.

유형별로는 공장·창고 등을 제외한 8개 부동산 유형에서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증가했다. 거래량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유형은 상가·사무실(26.2%)이었으며 연립·다세대(25.4%), 단독·다가구(22.7%), 아파트(21%), 상업·업무용 빌딩(16.1%), 토지(7.1%), 공장·창고 등(일반)(7.1%), 오피스텔(5.9%) 순으로 뒤를 이었다. 거래금액 역시 상가·사무실이 54.3% 늘어 1위를 기록했고 공장·창고 등(일반)(54%), 상업·업무용 빌딩(42.4%), 연립·다세대(35.1%), 단독·다가구(28.1%), 아파트(22.6%), 토지(21.1%), 오피스텔(12.1%) 순이었다.

특히 상가·사무실 거래는 9759건으로 전분기(7732건) 대비 26.2% 증가했고 거래금액은 3조1513억 원에서 4조8610억 원으로 54.3% 뛰었다.

아파트 시장도 강세를 보였다. 2분기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13만9460건, 거래금액은 75조8858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21%, 22.6%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거래량이 14.8%, 거래금액이 29.2% 늘었다.

지역별로는 거래량이 전남과 충북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울산(118.9%), 충남(110.3%), 경북(107.7%)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거래금액은 전남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늘었으며 울산(454.9%)과 광주(423%)가 특히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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