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동력 찾아라’…디지털헬스 확장하는 전통 제약사들

대웅, 동아, 녹십자 등 디지털 사업 잰걸음…중남미·동남아 진출 속속

(그래픽=신미영 기자 win8226@)

의약품 사업 중심의 국내 대형 제약사들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 시야를 확장하고 있다. 제약사의 연구개발(R&D) 및 마케팅 역량과 디지털 기술의 결합이 시너지 효과를 낼지 주목된다.

1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웅제약, 동아ST, GC녹십자 등 국내 전통 제약사들이 디지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의료기기와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디지털 사업을 넓히고 있다. 이번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전환을 통한 신규 성장축을 확보했음을 밝힌 바 있다.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비대면 진료 수요 확대 등 의료 환경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해 선제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대웅제약은 연속 혈당 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모비케어, 반지형 연속 혈압 측정기 카트비피 프로 등의 의료기기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 AI 실명 질환 진단 보조 솔루션 위스키, 안저카메라 옵티나 제네시스 등의 도입도 담당하고 있다. 또한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와 연구 및 디지털 헬스케어 진단기기 관련 자문, 실증 사업 등을 위한 협력을 체결했다.

동아ST는 의료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메디웨일과 협력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키우고 있다. 메디웨일은 망막 기반 심혈관질환 예측 및 안질환 진단 보조 AI 소프트웨어를 보유하고 있다. 동아ST는 메디웨일로부터 닥터눈 CVD, 닥터눈 펀더스 등의 소프트웨어를 공급받아 국내 병‧의원에 유통하고 영업 및 마케팅을 담당한다.

동아ST는 해외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브라질 파트너사인 카디오웹과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인 하이카디 플러스(HiCardi+)의 브라질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 올해 2월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ANVISA)으로부터 허가를 획득했다. 동아ST는 브라질을 시작으로 중남미 전역에 진출한다는 목표다.

GC녹십자는 최근 동남아시아 진출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계열사인 유비케어를 통해 최근 베트남에 영상의학정보시스템(PACS) 솔루션 유비팍스 제트(UBPACS-Z)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는 의학용 영상정보의 저장, 판독 및 검색 기능 등을 처리하는 솔루션으로, 국내에서는 2019년 출시됐다.

이번 베트남 진출을 위해 유비케어는 현지 헬스케어 기업 페니카엑스(Phenikaa-X)와 계약을 체결했다. GC녹십자홀딩스는 지난해 페니카 그룹과 유전자·암 진단센터 설립을 추진하며 주주간계약(SHA)을 체결한 바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노바원어드바이저(Nova One Advisor)에 따르면 전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2408억5000만 달러(334조6369억 원)로 평가됐다. 해당 시장은 2033년까지 21.11%의 성장률을 보이며 약 1조6351억1000만 달러(2271조8218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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