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집사 게이트' 관련 공정위 압수수색

▲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빌딩 웨스트에 자리 잡은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 사무실에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김 여사는 조사실로 이동하면서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 국민께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조사 잘 받겠다”라고 짧게 말했다. 전‧현직 영부인이 수사기관에 조사받기 위해 공개 출석한 것은 김 여사가 처음이다. 특검팀은 이날 김 여사 조사 상황에 대해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진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이 김건희 여사의 ‘집사 게이트’ 의혹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를 압수수색했다.

11일 특검은 언론 공지를 내고 “금일 ‘집사게이트 사건’ 관련,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제출받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압수수색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정부 세종청사에 있는 공정위 기업집단국에 수사관과 검사 등을 보내 자료를 확보 중이다.

이날 압수수색은 집사 게이트 투자사들에 대한 공정위 조사 내용과 경위를 살펴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집사 게이트는 김 여사의 집사라고 불리는 김예성 씨가 코바나컨텐츠 전시회에 협찬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김 씨는 2023년 자신이 설립한 렌터카 업체 IMS가 부실기업임에도 김 여사와의 관계를 토대로 카카오모빌리티와 HS효성그룹 계열사 등으로부터 184억 원을 부정하게 투자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특검은 지난달 21일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를 소환 조사했다. 또한 이달 4일에는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을 불러 조사했다. HS효성은 IMS모빌리티에 35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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