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최대 102㎜ 누적강우로 피해신고…남해 동부엔 풍랑주의보

▲광주지방기상청 통보문 자료. (연합뉴스)

전라남도 남해안에 최고 100㎜ 이상의 비가 내리면서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되겠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남 완도·흑산도·홍도에 호우경보를 발효 중이다. 나주·화순·고흥·보성·여수·장흥·강진·해남·영암·무안·함평·목포·신안(흑산면 제외)·진도·거문도·초도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날 오후 기준 광주, 밤 기준 담양·곡성·구례·장성·광양·순천·영광 등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오후 5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완도 여서도 102㎜, 여수 초도 85.5㎜, 영암 학산 68.5㎜, 신안 흑산도 66.5㎜, 보성 63㎜, 강진 60.4㎜ 등이다.

기상청은 10일 밤까지 광주와 전남에 50~100㎜(많은 곳은 전남 해안 150㎜ 이상, 광주·전남 내륙 12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9일 늦은 오후부터 10일 새벽 사이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 일부 지역은 7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비로 전남에서는 일부 피해가 신고가 접수되고, 교통통제도 이어졌다. 해남군 도로 침수와 토사 쌓임 신고 등 전남도에 2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돼 지자체가 안전조치에 나섰고, 전남지역 국립공원 5곳의 입산도 통제됐다.

한편 이날 오후 8시를 기해 남해동부안쪽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다. 풍랑주의보는 해상에서 풍속 14m/s 이상인 바람이 3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3m 이상 파도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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