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반출 신청 구글 “민감시설 가려진 韓 위성사진 구매 검토”

▲CES2024 구글하우스에 구글 로고가 보인다. 라스베이거스/로이터연합뉴스
구글이 정부의 정밀 지도 반출 여부 결정 기일을 앞두고 민감시설이 가려진 국내 위성 사진을 구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5일 크리스 터너 구글 대외협력 정책 지식·정보 부문 부사장은 구글코리아 블로그를 통해 “필요한 경우 이미 가림 처리된 상태로 정부에 승인된 이미지들을 국내 파트너사로부터 구입해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에 반출을 요청한 지도는 1 대 1000과 같은 고정밀 지도가 아닌 1 대 5000 축적 '국가 기본도'”라며 “대부분 지도 서비스 업체들이 쓰는 데이터로 정부 보안 심사를 마친 안전한 데이터”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8일 한미 관세 협상을 이유로 한 차례 연기했던 관계 협의체 회의를 열고 구글의 지도 반출 요청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어 이번 회의도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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