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야구' 불꽃 파이터즈 강팀 되는 법?…"감독님 나오십니다"에 효과↑

(출처=유튜브 채널 '스튜디오시원(C1)' 캡처)

'불꽃야구' 불꽃 파이터즈가 37도의 폭염에도 "감독님 나오십니다"는 한마디에 순식간에 강팀의 면모를 보인다.

스튜디오C1은 4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시원'을 통해 '[불꽃야구] 14회 선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불꽃 파이터즈 선수들은 37도에 달하는 무더운 날씨에 울산 원정에서 펼쳐지는 대구고등학교와의 경기를 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출처=유튜브 채널 '스튜디오시원(C1)' 캡처)

선수들은 연습에 나섰지만 뜨거운 날씨로 인해 잔디에 손을 대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르륵 흐르는 상황에서 장시원 단장은 신재영을 향해 "신재영, 파이팅 한 번 가자! 너무 힘들어 하는 척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재영은 갑자기 "뜨아~"하고 소리쳤고 주변 선수들은 그에게 "뭐야"라며 핀잔을 줬다.

신재영은 다시 "화이팅 가자"라고 외쳤고 선수들은 웜업을 하기 시작했다.

(출처=유튜브 채널 '스튜디오시원(C1)' 캡처)

(출처=유튜브 채널 '스튜디오시원(C1)' 캡처)

(출처=유튜브 채널 '스튜디오시원(C1)' 캡처)

이광길 수석코치는 "필딩(야수들이 하는 수비 훈련)부터 한다고 했는데 이걸(타격망을) 왜 다 설치해 놨어?"라며 "이거 치우라니까. 펑고부터 한다는데 이거 왜 갖다 놨냐"고 말했다.

이를 들은 정근우는 인상을 쓰며 "아니 진짜 필딩한다고? 코치님 실책 안 할게요"라고 하소연했다. 그러자 이광길 수석코치는 "그건 니 마음이고. 내야 제자리"라고 외쳤다.

더위에도 본격적인 필딩 훈련이 이어졌고 선수들은 수비 훈련에서 실책을 연달아 했다. 급기야 이를 바라보던 정의윤은 "필딩 이거 의미가 있나"라고 했다. 이대호도 "와 이래가 어떻게 이겼노"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출처=유튜브 채널 '스튜디오시원(C1)' 캡처)

(출처=유튜브 채널 '스튜디오시원(C1)' 캡처)

이때 장시원 단장은 "감독님 나오셨습니다"라고 외쳤고 김성근 감독이 더그아웃에 등장했다. 선수들은 긴장하기 시작했고 필딩 훈련도 실책 없이 완벽한 수비력을 선보였다. 이대은은 "감독님 나오니까 이제 좀 던지네"라며 김성근 감독 등장 이후 달라진 선수들의 모습을 비유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폭염 속에서 진행된 '불꽃야구' 불꽃 파이터즈와 대구고의 맞대결은 4일 오후 8시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시원'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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