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이 29일 삼성파운드리의 22조 원 규모의 대형 수주 계약의 수혜 강도가 높은 기업을 원익IPS와 솔브레인, 에스앤에스텍을 제시했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29일 "삼성파운드리 대형 수주 계약으로 시장은 소부장 수혜주 찾기에 몰두했다"며 "변화의 시작점에선 모두가 흥분하며, 후행하는 것은 옥석 가리기"라고 강조했다.
전날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수주 계약을 발표했다. 22조7600억 원에 달하는 대형 장기 수주 건으로 여러 정황을 고려 시 테슬라의 AI 6 반도체 수주 건으로 추정된다. 미국 테일러 공장에서 2nm 공정으로 해당 수주 건에 대한 양산이 진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에 테일러 공장은 내년 하반기부터 가동 시작이 예상된다.
대신증권은 장비 수혜 종목으로 원익IPS(CVD/ALD), 테스(Dry Cleaning, BSD, PECVD 등에서의 신규 기회 창출 기대감), 피에스케이(PR Strip), HPSP(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 매출 재개, 고압 산화막 장비 신규 진출 기대감), 이오테크닉스(레이저 마커), 파크시스템스(AFM), 에스티아이/유니셈(인프라 장비) 등을 꼽았다.
반도체 소재/부품 중에선 솔브레인(Logic/불산계 Etchant), 동진쎄미켐(PR), 에스앤에스텍(블랭크마스크), 에프에스티(펠리클), 코미코(부품 세정/코팅) 등을 주목했다.
류 연구원은 "이번 수주 건으로 삼성파운드리의 전체적인 영업 환경이 개선될 경우, 수혜가 현실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CIS와 엑시노스에서의 기회 찾기가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전체적인 영업환경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일부 선반영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단순 테일러 투자 재개에 따른 수혜 가능성을 단언하긴 어려운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