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문체부장관 후보 “네이버 주식 전량 매도⋯자녀 증여세, 적법 납부”

“직무 연관성 높은 주식, 조속히 매도할 계획”
네이버·놀유니버스·들국화컴퍼니 등 주식 보유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장관 취임 시 보유한 네이버 주식을 전량 매도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에게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네이버 주식은 직무와 연관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만큼 후보자 및 배우자와 장녀가 보유한 주식 전량을 조속히 매도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비상장 주식인 놀유니버스 주식 또한 직무 연관성이 높다고 판단되므로 전량 매도할 예정이고 매각이 어려운 경우에는 백지신탁을 통해 정리할 계획”이라며 “들국화컴퍼니 주식은 직무 연관성 심사를 거쳐 결과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후보자는 네이버 전신인 NHN 대표, 놀유니버스 대표 등을 거쳤다.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현재 본인 명의로 네이버(78억6577만 원)와 놀유니버스(60억2868만 원), 들국화컴퍼니(2억1402만 원) 등의 주식을 보유했다.

최 후보자는 ‘자녀 증여세 대납’ 의혹과 관련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증여세를 납부했다”고 설명했다. 2010년 장남과 장녀에게 현금 8억 원을 각각 증여했고 자녀들은 이 현금을 활용해 추가 증여세를 직접 납부했다는 것이다.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최 후보자 장남은 2021년 10억2400만 원 상당의 부동산을 증여받아 2억2000여만 원을 증여세로 납부했다. 장녀는 5억3000만 원 상당의 유가증권을 증여받아 증여세 8300여만 원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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