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건희 여사, 가품 목걸이로 수사 방해"…특검 신속 수사 촉구

백승아 원내대변인 "황제조사 꼼수 부리며 시간끄는 행태"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안전한 학교 만들기 대책과 하늘이법 입법방향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27일 김건희 여사가 명품 목걸이를 가품으로 바꿔치기해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특검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청탁용으로 건넸다는 명품 목걸이가 진품 여부를 떠나 김건희 씨 오빠의 장모 집에서 발견됐다는 사실 자체가 충격적"이라며 "이미 진품은 숨기고 가품으로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백 원내대변인은 김 여사가 8월 6일 특검 출석을 앞두고 증거인멸 정황까지 드러나 국민적 분노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피의자 김건희 씨는 검찰의 출장조사를 받은 뒤, 특검 조사 방식까지 좌지우지하려 하며 시간을 끄는 '황제조사'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과 역사 앞에 사죄는커녕 법 기술과 꼼수로 특혜를 요구하는 모습은 윤석열 대통령과 다를 바 없다"며 "부부가 함께 수사를 방해하는 행태에 국민은 더는 침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국민은 윤석열 정권과 정치검찰이 조직적으로 은폐해 온 김건희 씨의 범죄와 국정농단의 진실을 알고 싶어 한다"며 "김건희의 증거인멸과 지연 작전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 부부에 대한 특혜와 면죄부를 국민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특검이 김건희 국정농단 사건을 신속하고 단호하게 수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백 원내대변인은 "진실을 감추고 숨기는 자가 바로 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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