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역내 실수요 유입에 낙폭 되돌림 전망"

원·달러 환율이 1370원 초중반 선에서 장중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오늘 원·달러는 위험선호 회복에도 글로벌 강달러를 쫓아 어제자 낙폭 일부 반납이 예상된다"며, "트럼프 연준 금리인하 압박에도 고용지표 호조 때문에 연내 금리인하 프라이싱은 1.7회까지 축소되며 달러 강세로 연결된다"고 설예상했다.

민 선임연구원은 "주말을 앞두고 어제 환율 낙폭 확대를 주도했던 역외 숏플레이가 청산될 가능성이 높으며, 수입 결제,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환전 등 역내 실수요가 상승압력 우위를 주도할 것"이라며, "23일 공개된 6월 거주자 외화예금 추이를 보면 연기금 해외투자 대기 자금, 경상거래 결제를 위한 기업 외화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해당 물량을 감안했을 때 역내 수급에서 달러 저가매수가 당분간 우위를 유지할 확률이 높다는 판단된다"며, "다만 월말 네고,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연장은 상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7월 외국인 자금은 약 4조 원에 달하는 국내 주식을 순매수했다"며, "밤사이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 위험선호 분위기가 고조된 만큼 오늘도 원화 위험자산 외국인 매집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오늘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 후 개장가를 중심으로 공방을 벌이겠으나 달러 실수요가 우위를 점하며 1370원 초중반 선에서 장중 추가 상승 시도가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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