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관세 불안에 3거래일째 하락…WTI 1.47%↓

내달 1일 협상 마감 앞두고 불안 증폭

▲미국 뉴멕시코주 홉스에서 펌프 잭이 보인다. AP연합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관세 발효 시점이 가까워지면서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99달러(1.47%) 하락한 배럴당 66.2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0.62달러(0.9%) 내린 배럴당 68.59달러로 집계됐다.

CNBC방송에 따르면 김수진 MUFG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미국과 교역국 간의 무역협상에 대한 긴박감이 고조되면서 유가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내달 1일을 협상 마감일로 설정해둔 상태다. 전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마감 시점보다 질 좋은 합의가 더 중요하다고 밝히면서 마감일 추가 연장에 대한 기대감도 있지만, 전반적인 불안감은 여전하다.

다만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유가 낙폭은 제한됐다. 통상 달러 가치가 내리면 다른 통화 보유자들의 원유 구매 비용 부담이 줄면서 유가를 지탱한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0.47% 하락한 97.3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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