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커스, 상법 개정 앞서 자사주 소각 결정⋯3년 걸쳐 600만 주 소각

▲매커스 CI. (출처=매커스)

자사주 비중이 높은 코스닥 상장사 매커스가 선제적으로 자사주 처분에 나섰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매커스는 114억8200만 원 규모 기취득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소각되는 주식 수는 200만 주, 소각 예정일은 30일이다.

이날 매커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계획도 공개했다. 회사는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747만2904주 중 600만 주를 차례로 소각할 방침이다. 2027년까지 매년 200만 주씩 3년에 걸쳐 소각하겠다는 계획이다.

현금배당과 자기주식 매입 후 소각 계획도 밝혔다. 주주환원율은 연간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제시했다. 배당과 자기주식 매입 후 소각 규모 등은 향후 이사회에서 탄력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상법 개정 움직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에는 자사주 의무 소각 관련 상법 개정안이 다수 발의된 상태다. 상장사가 자사주를 취득한 경우 일정 기간 내에 소각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회사가 직접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를 소각하면 유통 주식 수가 줄어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 매커스는 자사주 비중이 46.2%에 달했다.

매커스 관계자는 “자사주 관련된 문의들이 많이 오고 있고, 법령 개정이 미정이기는 하지만 계속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회사가 자사주를 매각한 적이 한 번도 없는데 그것만 가지고는 투자자들에게 신뢰가 쌓이지 않는 것 같아 이사회에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가 기준으로는 500억 원 수준이지만 재무적으로 부담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사주 비중이 높은 기업은 △인포바인(54.2%) △신영증권(53.1%) △일성아이에스(48.8%) △텔코웨어(44.1%) △부국증권(42.7%) △모아텍(35.8%) △엘엠에스(35.0%) △대동전자(33.4%)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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