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이례적 집중호우로 많은 인명ㆍ재산피해⋯세심한 복구대책 지시

▲19일 오후 경남 의령군 대의면 집중호우로 인해 마을이 침수돼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보트를 이용해 건물에 고립된 마을 주민을 구조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는 20일 이례적인 집중호우로 경남 산청군 등이 특히 많은 인명 및 재산손해를 입었다며 빠른 수습과 복구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같이 지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오늘 현장으로 급파하고 내일은 재난대응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하여금 현장을 점검,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세심한 복구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이달 16일부터 쏟아진 '극한호우'로 닷새간 10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다. 행안부가 낸 '국민 안전관리 일일상황'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인명피해는 사망 10명, 실종 9명이다.

농식품부 호우 시ㆍ군별 피해현황에 따르면 19일 17시 기준 농작물 침수는 2만4247헥타르(ha), 농경지 유실·매몰은 83ha를 기록했다. 대파 80.2ha, 참깨 77.7ha, 깻잎 69.4ha, 딸기 66.0ha, 배 65.7ha, 포도 62.9ha, 오이 42.1ha, 블루베리 37.4ha, 쌈배추 30.0ha, 상추 29.6ha, 부추 22.4ha, 복숭아 21.3ha, 토마토 18.5ha, 방울토마토 15.5ha, 참외 14.2ha, 애호박 13.1ha, 화훼 11.5ha, 무화과 10.0ha, 들깨 10.0ha 등의 순으로 피해가 컸다.

축산물도 한우 28두, 젖소 32두, 돼지 829두, 닭 92만5000수, 오리 10만8000수, 염소 4두, 꿀벌 518군 등으로 피해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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