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글로벌 달러 강세·달러 실수요 매수세에 상승 전망"

원·달러 환율이 138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한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오늘 원·달러는 글로벌 달러 강세폭 축소, 수출업체 이월 네고 물량 유입 가능성에 1380원대 중반 중심 하락 예상된다"며 "간밤 파월 의장 해임설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부인했으나 그런 논의가 있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고 말했다.

민 선임연구원은 "향후 연준 의장은 금리 인하에 옹호적인 인물을 고려한다는 발언도 하며 연준이 금리 인하를 하도록 압박했다"며 "이에 따라 통화정책의 독립성 훼손에 대한 우려는 달러 약세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환율이 단기간에 1380원대로 오르면서 수출업체의 고점매도에 대한 경계감도 한층 강화됐다"며 "고점매도 물량이 환율 상단을 제한할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와 환전 등 달러화 실수요 매수세는 환율 하단을 지지한다"며 "트럼프 관세 정책 관련 불확실성은 여전해 위험자산에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 아시아 증시와 통화가치 흐름이 중요할 전망"이라며 "여기에 수급 측면에서는 수입업체 결제를 필두로 한 역내 저가매수가 우위를 점하며 환율 하락에 제동을 것 것으로 보여 미국 주식의 강세가 거주자 해외주식투자를 부추기는 점도 달러 매수세의 한 축 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오늘 환율은 하락 출발 후 달러 약세에 힘입어 하락하겠으나 실수요 매수 물량에 막혀 1380원대 중반 중심의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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