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자산운용은 ‘SOL 금융지주 플러스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15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순자산 1000억 원을 넘어선 지 2주 만에 500억 원이 추가 유입됐다. 연초 이후 증가 폭은 약 1000억 원에 달한다.
특히 신정부 출범 이후 상법 개정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추진에 따른 주주환원 기대감이 높아지며 개인투자자(266억 원)와 은행 고객(200억 원) 등 리테일 자금을 중심으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SOL 금융지주 플러스 고배당 ETF는 국내 대표 금융지주사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ETF다. 신한지주,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9개 금융지주와 NH투자증권까지 총 10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해당 상품은 지난해 6월 상장 이후 매월 주당 평균 52원 분배금을 지급해왔다. 현재 연환산 배당수익률은 약 5.64%에 달한다.
수익률도 고배당 ETF 중에서 압도적이다.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은 국내외 고배당으로 분류된 54개 ETF 중 대부분 구간에서 수익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8일 기준 최근 1개월, 3개월, 6개월,연초 이후 성과는 각각 21.28%, 64.9%, 57.95%, 60.4% 등이다.
이런 상승세는 주요 편입 종목인 신한지주(49.21%), KB금융(47.17%), 하나금융지주(66.37%), 우리금융지주(65.26%) 등의 주가 강세와 맞물려 있다.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지주는 18년 만에 신고가를 경신했고 하나금융지주는 상장 이래 20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KB금융은 현대차를 제치고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5위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본부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배당소득 분리과세 제도에 발맞춰 금융지주사들이 자회사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등 구체적 주주환원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며 “금융업은 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산업이기 때문에 제도 변화의 가장 직접적인 수혜 섹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SOL 금융지주플러스 고배당은 금융지주사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상품으로 기존의 은행주 ETF나 단순 고배당 ETF와 차별화된 구성을 통해 배당뿐 아니라 주주가치 상승 및 자본수익까지 함께 기대할 수 있는 월배당 ETF”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