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조현호 기자 hyunho@
삼성전자는 주주가치 제고 및 임직원 주식 보상을 목적으로 총 3조9119억 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8일 공시했다.
취득 예정 주식은 보통주 5688만8092주(3조5000억 원), 우선주 783만4553주(4000억 원)다.
주당 취득 단가는 전날 종가를 기준으로 보통주 6만1700원, 우선주 5만1300원이다. 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해당 주식을 장내 매수할 예정이다.
이번에 매입하는 3조9000억 원어치 자사주 중 2조8119억 원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목적이다. 또 1조1000억 원은 임직원 상여 지급 등 주식기준 보상에 쓰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1월 임원을 대상으로 지난해 연간 성과인센티브(OPI)에 대해 주식기준 보상 프로그램을 적용하기로 약정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주주가치 제고는 자기주식 소각을 의미하며, 소각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적절한 시점을 정해 시행할 계획"이라며 "주식기준 보상을 위한 자기주식 처분 시점과 주식 수 등은 향후 이사회에서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