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 '부인상'에도 무대 오른다⋯"관객과 약속 소중해, 격려 부탁드린다"

▲배우 신구, 박근형의 공연 모습. (파크컴퍼니)

배우 신구가 부인상에도 관객과의 약속을 지킨다.

4일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제작사 파크컴퍼니는 “신구 선생님의 부인께서 지난 7월 2일 별세하셨다”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알렸다.

이어 “신구 선생님께서는 평생 관객과의 약속을 소중히 여겨오셨다”라며 “많은 분들의 염려 속에서도 고인을 기리는 마음과 예술에 대한 책임으로 무대에 오르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내일까지 음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되는 공연 역시 예정대로 진행된다”라며 “공연에 함께하시는 관객 여러분께서도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일 신구의 아내 고(故) 하정숙 씨의 비보가 전해졌다. 향년 87세. 1974년 백년가약을 맺고 50여 년을 함께 했으나 고인은 먼저 이른 소풍을 떠났다. 신구는 아들과 함께 빈소를 지키며 아내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현재 신구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에 출연, 전국 9개 도시를 투어 중이다. 최근에는 지난 5월 개봉한 영화 ‘하이파이브’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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