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장에 진열된 이마트 PB라면 '노브랜드 라면한그릇'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2000원짜리 라면’ 발언으로 고물가 대명사가 된 고가 라면 대체재로, 대형마트와 편의점 업계가 400~500원대 자체 브랜드(PB) 라면을 잇달아 선보이며 소비자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PB 라면의 월별 판매량(낱개 기준)은 1월 39만6000여 개에서 지난달 59만5000여 개로 꾸준히 증가세다. 이마트의 주력 PB 라면은 봉지당 456원인 노브랜드 ‘라면한그릇’과 556원 ‘짜장한그릇’이다.
홈플러스가 현재 575원에 판매 중인 PB 라면 ‘이춘삼 짜장라면’도 매달 30만여 개 안팎으로 팔리고 있다. 봉지당 598원인 롯데마트 PB라면 ‘요리하다’ 소고기라면과 ‘불맛짜장라면’의 이달 1~25일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 늘었다.
편의점에서도 PB 라면이 인기다. CU의 480원짜리 ‘득템라면’의 이달 매출은 지난해보다 37.5% 늘었다. 또 작년 대비 매출 증가율도 매년 상승세다. 전체 라면 매출에서 PB 라면 비중도 매년 올라 지난해 5.0%로 집계됐다.
GS25가 2023년 말 출시한 PB라면 ‘면왕’도 기존 컵라면 대비 중량은 22% 늘리고 가격은 990원에 맞춰 누적 100만 개가 팔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