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지방공무원 9급 공개·경력채용 필기시험⋯부산 경쟁률 29.6대 1 '최고'

지방공무원 9급 공개·경력채용 필기시험이 21일 진행된다. 지역별 경쟁률은 최대 5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행정안전부는 21일 17개 시·도 시험장에서 지방공무원 9급 필기시험을 동시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선발 예정 인원은 1만3596명으로 전년보다 1289명(10.5%) 증가했으나, 접수 인원이 11만9066명으로 9268명(7.2%) 줄어 경쟁률은 10.4대 1에서 8.8대 1로 하락했다. 직군별 경쟁률은 행정직군이 10.6대 1, 과학기술직군은 6.2대 1이다.
지역별 경쟁률은 부산이 29.6대 1로 가장 높았다. 선발 247명에 7312명이 접수했다. 충남은 5.4대 1로 최저를 기록했다. 선발 예정 인원은 1148명으로 부산보다 4배 이상 많지만, 접수 인원은 6610명으로 오히려 적었다.
직군·지역별로 행정직군은 부산에서 43.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인천·경기·강원·충북·충남·전남·경북·경남·제주는 9개 시·도는 경쟁률이 행정직군에서도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과학기술직군 경쟁률도 부산에서 14.9대 1로 가장 높았다. 충북은 경쟁률이 4.2대 1에 그쳤다.
연령대별 접수 인원은 20대가 5만7562명으로 가장 많았으나, 전년 대비로는 7329명(11.3%) 줄었다. 접수 인원에서 비중도 48.3%로 2.2%포인트(p) 축소됐다. 30~40대 접수 인원은 각각 4만4741명, 1만3812명으로 전년과 비슷했으나 총 접수 인원이 줄면서 비중은 확대됐다. 성별로 남자는 5만1610명으로 2921명(5.4%) 주는 데 그쳤으나, 여자는 6만7456명으로 6347명(8.6%) 줄었다. 이에 여성 비중은 56.7%로 0.8%p 축소됐다.
한편, 올해 시험부터는 국어, 영어 과목의 출제 기조가 기존 지식암기 위주에서 현장 직무능력 중심으로 전환돼 시험시간이 기존 100분에서 110분으로 10분 연장된다. 시‧도별 시험장소 등 구체적인 사항은 시‧도 누리집과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필기시험 결과는 다음 달 중 각 시‧도 누리집 등에서 발표된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이번 시험을 통해 지역의 인재들이 공직에 입문하기를 바란다”며 “행정안전부는 필기시험이 안전하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상황관리 등을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