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1일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가 위협받고 있다"며 "민생 추경으로 국민의 삶에 온기를 불어넣고 국민이 민생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일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5월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가 IMF 외환위기 이후 27년 만에 최악을 기록했다. 한 곳에 일자리를 두고 약 3명이 경쟁하고 있는 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행은 "청년부터 은퇴한 어르신까지 일자리 찾기에 매진한다"며 "전 연령층의 소비가 줄어들며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악순환도 반복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특히 "지난 정부의 예산 중 취약계층과 청년 지원에 쓰이는 예산이 불용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저소득층을 위한 에너지 복지 지원금, 기초연금 확대, 청년 진로 및 취업 지원 예산 등 사업비 불용의 규모가 1조 원에 달한다"고 비판했다.
AI 기술 투자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박 대행은 "최근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벨퍼센터가 발표한 핵심 및 신흥 기술 지수 2025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AI 기술은 세계 25개국 중 9위에 불과하다"며 "우리의 기술력과 인적 자원은 우수하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AI 수석비서관 자리를 신설하며 관련 산업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며 "정부와 국회가 함께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의 AI 경쟁력은 세계에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행은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법"이라며 "민주당은 집권여당으로서 이재명 정부의 미래를 위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AI 기술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주가 상승과 환율 안정화도 언급하며 "유능하고 실용적이며 국민의 민생을 반드시 챙기는 집권여당의 모습을 국민들 앞에서 겸손하게, 분명하게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