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시즌3 황동혁 감독 "잘 마무리됐다는 평가받고 싶다"

▲황동혁 감독이 9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 시즌3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3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이 "시즌2 때 느낀 아쉬움이 시즌3을 보면 해소되지 않을까 싶다"며 "잘 마무리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9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시즌3 제작발표회에서 황 감독은 "6년이라는 시간과 노력을 '오징어 게임'이라는 한 작품에 바쳤다"며 "말도 안 되는 기적 같은 일들이 벌어졌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황 감독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벌어지는 끊임없는 욕망과 좌절, 패배감 속에서 인간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을지 등의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인간의 믿음에 대한 세계관, 대결이 어떤 식으로 마무리될지 각각 캐릭터들의 가치관을 건 승부를 지켜보면 더 재밌게 보실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좋은 배우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면서 느낀 많은 것들은 앞으로 제가 성장하는데 거름이 될 것 같다"라며 "성공의 반짝임에 취하지 않고, 이 작품을 하면서 겪은 경험을 마음에 새기고 다음 작품을 준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등이 참석했다. 지난 시즌 프론트맨으로 활약한 이병헌은 "시즌 2·3가 한 이야기라서 이번 시즌은 마지막 클라이맥스와 결말이 담겨 드라마적으로 강렬한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이정재 분)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분)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를 담았다.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오징어 게임' 시즌3은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9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 시즌3 제작발표회에서 감독 및 출연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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