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환경공헌대상' 수상…탄소중립·교육 정책 인정받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025년 대한민국 환경공헌대상’을 수상했다. (김재학 기자)

5일 환경보전대응본부에 따르면 서울특별시 강서구에 있는 ‘스카이아트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상일 시장은 지구 온난화 대응과 환경보호를 위한 시정활동을 높게 평가받아 환경실천 우수지자체 부분에서 상을 받았다.

환경보전대응본부는 유엔(UN·United Nations)이 제정한 ‘세계환경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매년 탄소중립과 환경보전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환경보호에 헌신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2022년 7월 1일 민선 8기 출범 후 기후위기에 대처하는 각종 정책을 시행하는 등 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2030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632만 톤의 40%인 253만 톤을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108개 온실가스 감축 대책, 기후위기 대응기반 강화 대책 69개 등 총 177개 세부 이행과제를 담은 기본계획을 수립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실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환경보호를 위한 민·관 협력체계도 운영 중이다. 용인특례시는 4월 9일 자원순환 관련 범국민적 기구인 ’E-순환거버넌스‘와 ’전자제품 폐배터리 안전 회수 체계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을 통해 폐배터리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특수 키트를 공동주택에 보급하고, 무상으로 수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3월 25일 환경부 김완섭 장관과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정해진 사장과 맞춤형 일회용 컵 사용 감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에버랜드 내 45개 매장 중 음료를 판매하는 28개 매장에서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 컵을 제공하는 정책을 마련했다.

전국 최초로 6월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다회용기 반납함 설치와 초기 비용 지원을 통해 민관협력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한 사례이며, 전국 최초로 민·관·학이 협력하는 ‘K-잔반제로 인센티브 시범 사업’도 탄소중립을 위한 가치 높은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025년 대한민국 환경공헌대상 시상식'에서 상장과 훈장을 받고 시상식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재학 기자)

이와 함께 2027년까지 한강수계기금을 활용해 국비 80억원, 시비 90억원을 들여 처인구 포곡읍 유운리 ’용인레스피아‘에 ’용인종합환경교육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시가 마련한 환경보호 정책에 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시 관계기관과 공직자들도 솔선수범하고 있다. 시 공직자들은 텀블러 사용 일상화, 에너지 절약, 저탄소 식단 운영 등으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공직자 탄소배출 다이어트’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친환경 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을 펼친 결과 시는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에서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 우수도시로 선정돼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국제적 모범 도시로 인정받았다.

이상일 시장은 “다양한 환경보호와 탄소중립을 위한 여정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역량이 중요한만큼 용인특례시는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며 “미래세대에게 살기 좋은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환경교육 투자를 확대하고, 시민 모두가 탄소중립을 위한 실천행동을 하도록 장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