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경쟁력 되살리고 내수 회복해야”

중소·중견기업계가 4일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며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을 재점화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역량 결집을 주문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한국경제는 0%대 저성장, 저출생·고령화, 통상전쟁 등 복합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새 정부는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꺼져가는 대한민국 성장엔진을 재점화하기 위해 전방위적 역량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기업, 특정 지역만의 성장이 아닌 중소·벤처·소상공인, 비수도권, 근로자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미래 선도 전략산업 육성에 있어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전통 제조중소기업에 AI·탄소중립 기반의 혁신과 구조개선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기업과 온라인플랫폼, 금융기관 등 모든 경제주체 간 공정한 경제생태계를 조성해 더불어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804만 중소기업도 새 정부와 협력해 기술개발과 투자를 확대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글로벌 진출을 확대해 우리 경제가 ‘성장엔진을 재점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도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철저한 국익 중심 외교를 통해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등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질서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약화한 수출 경쟁력을 되살리고,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무너진 내수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중견련은 “격화하는 글로벌 경쟁 구도에서 우리 경제의 선도적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국부의 원천이자 국가 경제의 핵심인 기업의 활력을 빠르게 제고함으로써 첨단과 전통 산업을 아우르는 강건한 혁신의 거점을 구축해야 한다”며 “기업 경영의 지속성과 예측 가능성, 시장 역동성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위에 구체적인 실천의 시너지를 도출하는 데 적극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과 AI를 효과적으로 접목해 자동차, 반도체 등 경쟁력 우위 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ICT, 제약·바이오 등 첨단 분야는 물론, K콘텐츠와 서비스·유통에 이르는 산업 전반의 총체적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금지와 처벌의 고질적 인식을 벗어나 도전을 촉진하는 합리적인 선진국형 법·제도·규제 환경을 조성, 혁신의 주체인 기업의 창의성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견련은 “실용과 소통을 강조해 온 당선인의 철학과 신념에 대한 깊은 신뢰와 기대 아래 공격적인 연구개발과 해외 시장 개척,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 발전의 지평을 크게 확장함으로써 대한민국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주어진 소명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