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악 선관위원장 "투표 관리미흡 송구...조직적 선거방해 강력 대응"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서울 광진구 중곡3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 모의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조현호 기자 hyunho@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31일 대국민 입장문을 통해 최근 이틀간 전국적으로 발생한 선거방해 행위에 대해 "법적 절차를 통해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지난 이틀동안 전국적으로 선거방해 행위가 있었다"며 "조직적으로 보이는 투표원들에 대한 협박, 폭행, 사무실 무단침입이 있었고 그로 인한 상해 입은 직원이 있고 그 자리에서 정신 잃은 직원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선관위는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고 법적 절차 통해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위원장은 또한 사전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해서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먼저 지난 사전선거날 있던 투표 부실관리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 송구하다"며 "선거절차가 마무리되는대로 문제 원인과 책임소재를 밝혀 엄정한 법적 절차를 밟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노 위원장은 관외 사전투표지 회송 과정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그는 "이제 이틀 동안 이뤄지는 관외 사전투표지를 회송용 봉투와 함께 우체국을 통해서 유권자의 주민등록지 관할 구시군 투표소로 접수하게 된다"며 "정확한 숫자와 유권자가 맞는지 정확히 확인 점검하는 과정을 확인하기 위해 왔다"고 설명했다.

노 위원장은 "이 과정에는 우리 정당 참관인과 함께 정확하게 안전하게 유권자분들이 소중하게 행사한 한 표 한 표를 소중히 확인해 절차를 진행하겠다"며 "절차를 거쳐서 개표일까지 안전한 장소에 보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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