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다자·양자구도 모두 앞서…'승부처' 수도권·충청서 우세 [한국갤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6일 경기 남양주시 평내호평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26. (연합뉴스)

6·3 대선 여론조사 공표금지를 하루 앞둔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다자·양자 대결에서 모두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중앙일보 의뢰로 24~25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의 지지율은 다자 대결에서 49%였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35%,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11%,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1%였다.

이 후보는 서울(46%)과 인천·경기(52%) 등 수도권에서 50% 안팎의 지지를 얻었다. 전통적 스윙보터 지역인 충청권에서는 49%를, 호남에서는 79%를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는 대구·경북(TK, 49%)과 부산·울산·경남(PK, 47%) 등 영남 지역에서 앞섰다.

보수 진영 단일화를 전제로 가상 양자 대결을 벌일 경우, 이재명 후보는 52%를 얻어 김문수 후보(42%)와 10%포인트(p) 차로 오차범위 밖 우세였다.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양자 대결에서는 각각 51%와 40%를 득해 11%p의 격차가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는 중도층 지지도에서 우위였다. 이재명 후보는 다자 대결에서 중도층 57%의 지지를 얻었으며 김문수 후보는 26%, 이준석 후보는 12%였다. 양자 대결에서 이재명 후보는 중도층 61% 지지를 득해 김문수 후보(34%)보다 우위였다. 이준석 후보(35%)와 대결을 가정했을 때는 이재명 후보가 58%의 중도층 지지를 얻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24.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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