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이낙연·김문수 연대, 공도공망 떠올라…변절자·사쿠라 야합"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5.15. (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7일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연대 논의를 두고 "공도동망(共倒同亡)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며 "한 길에서 함께 망한다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 상임고문과 김 후보의 선언을 보며 참으로 역사는 희극적이고 비극적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 상임고문과 김 후보의 협잡이 망하고 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반헌법적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참으로 어려운 파트너를 찾았다"라며 "저렇게 찾기도 쉽지 않은, 대한민국에서 결합했을 때 가장 확실하게 감점이 보장되는 감점 파트너를 찾아낸 국민의힘과 김 후보를 보며 계산 기능이 붕괴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10점에 해당하는 이 상임고문과 결합하는 게 무슨 정치적인 의미가 있겠나"라며 "어떤 감흥과 의미가 있으며, 그런 것조차 헤아리지 못하는 국민의힘과 김 후보의 계산기능붕괴를 보며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이 상임고문은 본인이 젊은 시절부터 추구한 사쿠라행보의 끝을, 대단원을 이뤘다"며 "시비에서 시작했던 그의 젊음이 이제 드디어 내란 세력과 본격적인 결합으로 그의 노년에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것 같아서 씁쓸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오늘 두 사람의 결합은 반헌법적·내란 야합이자 변절자들·사쿠라들의 야합이고, 긍정적 비전 없는 네거티브들의 야합"이라며 "굳이 야합이 아닌 연합이라는 표현으로 바꿔도 반헌법, 반민주의, 내란 연합"이라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민주 세력으로부터 온갖 단물을 다 빨아먹고 이제는 내란 세력의 품에 안긴 변절자·사쿠라들의 연합이자 네거티브 연합"이라며 "한국 정치에서 그 네거티브의 폐해를 이번 선거를 통해 마무리할 것을 기대하고, 그렇게 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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