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퓨처엠이 1조100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는 소식에 14일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00분 현재 포스코퓨처엠은 전날 대비 5.00%(6000원) 내린 11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포스코퓨처엠은 공시를 통해 1조100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상증자 방식은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로 신규 발행 주수는 1148만3000주로, 기존 발행 주식 수의 14.8%다. 발행예정가는 9만5800원으로 할인율 20%가 적용된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8월8일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북미 GM(제너럴모터스)과의 양극재 JV(합작법인) 설립(3534억원) △광양 전구체 공장 원재료 매입 등 운영(2884억원) △구형흑연 생산 법인 투자(2773억원) △기존 성비 정비성 투자와 공정 개선 투자(1178억원) △광양 양극재 5단계 5만3000톤 투자(632억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포스코퓨처엠은 부채비율을 200% 밑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에 따라 영구채를 발행, 지난 1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을 139%로 낮췄다. 이런 상황에서 CAPAX(시설투자)와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추가 자금조달이 불가피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이번 유상증자가 불가피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회수 DB증권 연구원은 "올해 포스코퓨처엠이 1조3000억~1조700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유상증자가 불가피하다는 것을 시장도 인지해왔다"며 "이번 자금 조달은 양극재 31만톤 체제 완성, 음극재 탈중국 밸류체인 완성을 위한 것인 만큼 포스코퓨처엠이 자금 조달 숙제를 완료한 셈"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