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 컨 카운티 버튼윌로우 유전에서 펌프잭이 보인다. AFP연합뉴스
국제유가는 2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의 회의를 하루 앞두고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95달러(1.60%) 내린 배럴당 58.2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브렌트유는 0.84달러(1.35%) 떨어진 배럴당 61.29달러로 집계됐다.
로이터통신는 “유가는 1% 이상 하락해 3월 말 이후 가장 큰 주간 하락폭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6월의 생산량 정책을 결정하는 OPEC+ 회의를 앞두고 거래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OPEC+가 향후 생산 경로를 논의하기 위해 5일로 예정됐던 회의를 3일로 이틀 앞당겼다고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회의 일정 변경된 이유는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또 6월에 석유 생산량을 다시 한 번 급격히 늘릴지, 아니면 더 적은 폭의 증산으로 유지할지를 두고 논의하고 있다고 알렸다.
어느 쪽이든, 미중 간 무역 전쟁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시장 전문가들이 올해의 수요 증가 전망을 하향 조정한 상황에서 석유 거래자들은 초과 공급 결정에 대비하고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