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원)은 올해 12월 결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사의 전자투표시스템(K-VOTE)을 이용한 회사 수가 총 921개라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 922개사에서 소폭 감소한 수준이다.
이용회사 수는 3년 연속 증가 중이나, 전년 대비 증가세는 둔화했다. K-VOTE를 이용한 코스피 상장사는 2023년 356개사, 지난해 389개사, 올해 396개사로 증가세다.
예탁원은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나, 제도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업의 관심과 전자투표 도입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전체 의결권 있는 주식 수 522억6000만 주 중 K-VOTE를 통한 행사주식 수는 총 64억8000만 주였다.
연기금, 운용사·보험사, 개인, 법인 등 모든 주주의 전자투표 행사주식 수가 증가해 전자투표 행사율은 역대 최고치인 12.4%(주식 수 기준)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p(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예탁원은 연기금 직접 연계투표 등 기관투자자 맞춤형 서비스를 확충하고, 개인투자자 측면에서는 현재의 전자고지서비스를 주주와 기업 간 소통 채널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