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 초반 동시에 하락으로 출발했던 코스피와 코스닥이 엇갈린 채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하락 폭을 축소했지만 하락을 면하지는 못했으며, 코스닥은 상승 반전한 후 2% 가까이 오르며 상승 마감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34포인트(p)(0.50%) 하락한 2432.72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최저 2.08% 하락해 2394.25를 기록해 2400선을 밑돌기도 했지만 이내 복구했고, 장 마감까지 하락 폭을 줄여나갔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307억 원, 1343억 원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이 6893억 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4.24%), 건설(1.49%), 일반서비스(1.39%) 등이 오름세였던 반면 전기/전자(-1.89%), 보험(-1.68%), 운송/창고(-0.94%)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HD현대중공업(5.71%), 한화에어로스페이스(5.27%), 삼성바이오로직스(2.55%)가 상승세인 반면, 기아(-7.03%), 현대차(-5.08%), LG에너지솔루션(-4.01%) 등은 하락세였다.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발 관세 충격에 장중 한때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0p(2.02%) 오른 695.59에 거래를 마쳤다. 8.70p(1.28%) 하락한 673.09로 장을 시작한 코스닥은 오전 10시경 상승으로 전환한 후 꾸준히 올랐고, 최고지수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1억 원, 142억 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376억 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펩트론(29.99%), 리가켐바이오(8.33%), 레인보우로보틱스(6.95%) 등이 오르고, 에코프로비엠(-3.09%), 에코프로(-2.86%), HLB(-0.57%) 등이 내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관세 우려가 재부각되며 재차 숨고르기 장세에 돌입헀으며, 전일 반등 폭이 컸던 반도체, 자동차 등 대형 수출주 위주로 하락세였다"라며 "코스닥은 개별 이슈에 따른 종목 장세가 전개됐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