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와 코스닥이 장 초반 내림세다.
11일 오전 9시 3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35포인트(p)(1.94%) 하락한 2397.71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1707억 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72억 원, 482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유예로 기록적으로 폭등한 지 하루 만에 급락했다. 트럼프의 대중 관세가 기존보다 상향 조정된 145%로 확인되면서 관세 불확실성이 잔존한다는 인식이 투자심리를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된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헤드라인과 근원 모두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투심을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4.79p(2.50%) 내린 3만9593.6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88.85p(3.46%) 하락한 5268.0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37.66p(4.31%) 내린 1만6387.31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88%), 보험(-2.76%), 운송/창고(-2.64%), 금속(-2.61%), 화학(-2.42%) 등이 내림세였다. 오름세인 종목은 없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HD현대중공업(4.17%)이 유일하게 상승세인 반면, LG에너지솔루션(-5.44%), 현대차(-4.12%), 기아(-4.08%), 셀트리온(-3.59%) 등이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3p(0.62%) 내린 677.56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1억 원, 20억 원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이 180억 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코오롱티슈진(4.06%), 리가켐바이오(3.82%), 파마리서치(1.72%) 등이 오르고, 에코프로비엠(-4.83%), 에코프로(-4.58%), HLB(-2.28%)등이 내렸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미 증시와 마찬가지로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일부 출회 예상되며 장 초반에는 소폭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다만, 최근 코스피 12개월 선행 영업이익이 4월 이후 2.2% 상승하며 310조 원대를 기록해 지속해서 개선되고 있음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으며, 이 같은 실적 개선세가 유효할 경우 주요국 증시 대비 국내 증시의 하방 압력은 상대적으로 제한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