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상호관세 일시유예 검토 안 해”

시장 폭락에 관해선 “끝은 아름다울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가 9일 예정대로 시행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7일(현지시간) NBC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관세 유예에 대한 질문을 받자 “우린 그것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우린 관세에 관해 많은 국가와 엄청난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우릴 이용했던 나라들이 이젠 제발 협상하자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세가 영구적인지, 협상의 여지는 있는지’ 물음에는 “둘 다 사실일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구적일 수도, 협상이 있을 수도 있다”며 “관세를 넘어 우리에게 필요한 게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증시가 폭락하고 연내 경기침체 전망이 늘어가는 것에 대해서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쉽고 좋은 임기를 보내는 것도 좋겠지만, 우리에겐 국가 구조를 바꿀 기회가 있다”며 “이건 우리가 테이블을 재설정할 유일한 기회다. 그 어떤 대통령도 내가 하는 일을 기꺼이 하거나 감당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끝에 가서 아름다운 그림을 볼 것이기 때문에 지금의 과정을 겪는 것은 괜찮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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