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제부터 시작…대통합 정신으로 민주주의 회복” [尹탄핵 인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 위해 회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자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 시작된다”며 “국민과 함께 대통합의 정신으로 무너진 민생, 평화, 경제, 민주주의를 회복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윤 전 대통령 파면에 대한 입장 발표를 가지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헌법을 파괴하며 국민이 맡긴 권력과 총칼로 국민과 민주주의를 위협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이 선고됐다”며 “위대한 국민들이 위대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되찾아 주셨다”고 했다.

이어 “계엄군의 총칼에 쓰러져 간 제주 4.3, 광주 5.18 영령들이, 총칼과 탱크 앞에 맞선 국민들이, 부당한 명령을 거부한 장병들의 용기가 오늘 이 위대한 빛의 혁명을 이끌었다”며 “대한민국 민주공화정을 지켜주신 국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현직 대통령이 두 번째로 탄핵된 것은 다시는 없어야 할 대한민국 헌정사의 비극”이라며 “저 자신을 포함한 정치권 모두가 깊이 성찰하고 책임을 통감해야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헌정 파괴의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치가 국민과 국가의 희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계 역사상 비무장 국민의 힘으로 평화롭게 무도한 권력을 제압한 예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며 “세계는 우리 대한민국을 재평가할 것이고, K-민주주의의 힘을 선망하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 시작된다”며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에서 희망을 가지고 함께 살아가는 그런 세상을 향해 성장과 발전의 길을 확실하게 열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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