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파르코 매출 1위 ‘더현대 글로벌’, 올해 덩치 더 키운다

일본 오사카 3개 점포, K브랜드 대거 선봬…21개 브랜드 상륙

▲작년 11월 현대백화점이 일본 도쿄에 위치한 쇼핑몰 파르코 시부야점에서 진행한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가 고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의 K브랜드 수출 플랫폼 ‘더현대 글로벌’이 일본 시장 공략에 가속 페달을 밟는다. 작년 성공적인 반응을 토대로 올해는 행사 규모를 대폭 확대, 일본에서 본격적인 입지를 다질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은 4일부터 6월 24일까지 일본 오사카에 있는 쇼핑몰 파르코 신사이바시점과 다이마루백화점 신사이바시점·우메다점 등 총 3개 점포에서 21개 K브랜드를 소개하는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팝업)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더현대 글로벌은 해외 유명 유통채널에서 K브랜드 단독 팝업을 운영하는 현대백화점만의 수출 플랫폼으로, 올해 운영 2년차다. 더현대 글로벌은 작년 5월부터 2개월여 동안 일본 도쿄 파르코 시부야점 팝업에서 약 30억 원의 매출을 기록, 목표 매출의 150%를 달성했다. 이는 역대 파르코 팝업 중 매출 1위에 해당한다.

이런 성과는 K브랜드에 대한 일본 현지 관심과 유명 쇼핑몰과의 협업 결과물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 글로벌을 통해 일본에 처음 진출한 K브랜드들이 많았는데, 일본 고객 입장에서 평소 관심 있던 K브랜드를 실제 눈으로 만져보며 구매할 기회를 만든 것이 긍정적이었다”면서 “또 팝업 장소가 일본 유명 백화점·쇼핑몰이라 시너지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뜨거운 일본 현지 반응에 힘입어 더현대 글로벌은 올해 스케일을 더 키웠다. 팝업에 참여하는 브랜드 수가 총 21개로 기존보다 약 2배로 늘고, 더현대 글로벌 운영 점포도 1개에서 3개로 늘었다.

특히 파르코 신사이바시점과 다이마루백화점 신사이바시점‧우메다점에서는 더현대 글로벌을 위해 1층 에스컬레이터 옆이나 메인 행사장에 해당하는 핵심 구역(총 165㎡)을 팝업 장소로 제공한다. 브랜드 카테고리도 지난해 패션과 드라마, K팝 등 지식재산권(IP) 콘텐츠 중심에서 화장품과 가방, 언더웨어까지 넓혔다.

더현대 글로벌의 신시장 확대는 계속될 전망이다. 이르면 올 상반기 중 일본 내 추가 운영 전략을 구체화하고 대만과 태국, 홍콩 등 진출 국가 확대도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글로벌 유수 쇼핑몰의 다양한 협업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더 많은 브랜드가 해외로 진출하는 데 교두보 역할을 해 K브랜드 생태계 확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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