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포근한 날씨 계속되지만…황사ㆍ미세먼지로 대기질 '나쁨'

▲고농도 미세먼지에 황사 유입 소식까지 전해지자 수도권에 올봄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다. 11일 서울 서대문구 안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목요일인 13일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으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강원도는 대체로 맑겠고, 그 밖의 지역은 구름이 많다가 밤부터 전국이 차차 흐려지겠다.

중부내륙과 강원동해안,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낮 기온이 15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크겠다.

11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돼 전날 밤 전국으로 확대됐고, 추가적으로 황사가 발원해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당분간 대기질은 나쁘겠다.

기상청은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하며, 외출할 때는 보호 안경이나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며 "귀가 후 손과 발을 깨끗하게 닦고 황사가 지나간 뒤에는 실내·외를 청소해 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3~7도, 낮 최고 기온은 11~17도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춘천 -1도 △강릉 7도 △대전 3도 △대구 5도 △전주 3도 △광주 5도 △부산 7도 △제주 8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1도 △춘천 15도 △강릉 15도 △대전 15도 △대구 17도 △전주 16도 △광주 15도 △부산 16도 △제주 14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충청권에서 '매우 나쁨', 그 밖의 지역에서도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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