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폐렴 점진적으로 약간 호전…예후 주시”

지난달 14일 입원 후 첫 공식 긍정 치료 결과 발표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진을 든 가톨릭 수녀가 8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교황의 쾌유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바티칸/AP연합뉴스

교황청이 8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폐렴 치료에 잘 반응하고 있으며, 최근 며칠 동안 점진적인 약간의 호전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올해 88세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상태는 며칠 동안 안정적이었으며, 발열 없이 혈중 산소 수치도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의료진은 이러한 안정적인 상태가 치료에 대한 좋은 반응을 나타내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AP는 교황이 지난달 14일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한 후 처음으로 의료진이 공식적으로 긍정적인 치료 반응을 보고한 것이라고 전했다.

만성 폐 질환을 앓고 있는 교황은 지난주 몇 차례 급성 호흡 곤란을 겪었다. 교황은 젊은 시절 폐 일부를 절제한 이력이 있다.

교황청은 “앞으로 며칠 동안 이러한 초기 호전을 유지하기 위해 의료진이 신중하게 예후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AP는 교황이 아직 위험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의 입원이 4주째로 접어들면서 교황의 일상 업무는 추기경들이 대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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