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광주 찾아 “'이재명 당' 아닌 더 큰 민주당 만들어야”

취임 후 14번째 호남 방문…“정권교체 넘어 분권형 개헌 추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묘소를 방문하여 애도를 하고 있다. (경기도)
김동연 경기지사는 13일 "더 큰 민주당으로 정권 교체의 초석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재명의 민주당이 아닌 민주당의 김동연, 민주당의 김경수, 민주당의 김부겸 등 다 같이 더 큰 민주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를 찾은 김 지사는 "광주경영자총협회의 강연 요청이 있어서 왔다"며 "늘 정치하면서 광주 정신으로 시작하자는 생각으로 해왔기 때문에 광주에 올 때마다 5·18 묘역을 찾고 초심을 다진다"고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하고 있다. (경기도)
김 지사는 "광주시민 여러분께서 우리 민주당으로 정권 교체가 가능할지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권 교체만으로는 안 된다. 빛고을 광주에서 혁명을 끌어내는 연대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518번' 버스 탑승,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면담, 무등산 문빈정사 노무현의 길 걷기 등 일정을 소화한 뒤 14일에는 광주경총 특강, 옥현진 천주교 광주대교구장 면담 등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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