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본, ‘햄버거 회동’ 문상호 정보사령관 구속영장 청구

계엄 당시 국회의원 체포조 투입 등 의혹

▲ 문상호 정보사령관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뉴시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의 신병확보에 나섰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국방부 조사본부로 구성된 공조본은 20일 중앙지역군사법원에 내란 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 혐의로 문 전 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문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사전에 인지하고 모의한 것으로 의심되는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는 3일 비상계엄을 선포 당시 정보사령부 산하 북파공작부대(HID)를 국회의원 긴급체포조로 투입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보사 요원 10명을 투입한 혐의도 있다.

계엄 선포 이틀 전인 1일에는 문 전 사령관을 비롯한 전·현직 정보사령부 간부들이 모여 계엄을 모의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당시 현장에는 문 전 사령관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비롯해 정보사 간부들이 햄버거 가게에 모여 계엄을 사전 모의했다는 의혹도 있다.

노 전 사령관은 18일 구속돼 공조본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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